※ 책을 리뷰하는 글이 아닙니다. 독서를 통해 저를 리뷰하는 글입니다. 기획은 2형식이다 얼마 전 사내 기획 스터디의 한 섹션으로 라는 책을 추천받아 읽고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눈에 띄는 안경과 같은 도형에 노오란 색 책 커버는 마치 축구 경기에서 심판이 꺼내드는 옐로우 카드와 같이 기획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 책 안을 들여다보면 기획자들을 위한 깊이는 있지만 이해하기 쉬운 통찰들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기획자라는 타이틀을 업으로 삼으면서 당연시 여기고 놓쳤던 수많은 '기획의 풍경들' 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풍경들을 무심코 지나치며 기획이라는 직무의 끈을 잡고 일했던 저는 마치 하수 기획자가 된 것 마냥 고개를 푹 숙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