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2

시간 아끼고 싶으면, 이거 쓰세요. Command + E !

회사 업무를 하다 보면 사용하는 가상의 업무 도구(Tool)가 엄청 많습니다. 요즘 트렌드가 미니멀(Minimal) 라이프라고 하던데, 일주일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하는 가상의 컴퓨터 공간에서부터 이미 맥시멀(Maximal) 합니다. 게다가 하루가 멀다 하고 신선하고 생산성 높아 보이는 업무 도구들이 출시 또는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것도 써보고 싶고, 저것도 써보고 싶고 한 마음은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대부분에 해당될 것이라 감히 짐작합니다. 이렇게 많은 업무 도구들을 사용하고 있다 보니, 오래된 이슈 히스토리나 제품 정책 내용 등의 정보들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이미 업무 정보의 파편화가 심각해진 상태입니다. 사용하는 업무 도구를 모두 실행시켜 일일이 찾아내기에는 한두 번도 아니..

같이의 가치,

2020년 3월 23일. 프로덕트 오너인 저를 비롯하여 개발자 3명,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1명, 총 5명으로 구성되었던 우리 팀은 전사 조직 개편에 의해 지난 9월 11일을 마지막으로 해산했습니다. 스타트업 특성상, 조직의 상황과 목표에 의해 조직 구조의 유연성은 늘 존재한다고 여겨왔었고, 현재 회사에서 뿐만 아니라 이미 과거 머물렀던 회사에서도 여러 차례의 조직 개편을 경험했기 때문에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이번 조직 개편은 개인적으로 저에겐 아쉬움이 많이 남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으로 '팀장'이라는 역할을 맡아 나의 팀원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팀은 숙박시설 표준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회사 목표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제품가치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맡았습니다..